발아기
여성은 200만 개 정도의 난모세포를 갖고 태어납니다. 이후 난모세포가 사라지기 시작해 사춘기에는 4만 개의 난모세포만 남게 됩니다. 난모세포는 배란 직전 감수분열을 거쳐 난자로 변합니다. 여성은 보통 생리 주기당 하나의 난자만 만들기 때문에 결국 400개 정도의 난모세포만 난자를 만듭니다. 난자는 난소를 떠나 나팔관을 따라 자궁으로 이동하다가 다음 생리일 14일 전에 자궁으로 이동합니다.
남성이 질로 사정할 때는 약 3억~4억 개의 정자가 방출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자는 질 밖으로 나오거나 도중에 길을 잃고 자멸합니다. 궁극적으로 수백 개의 건강한 정자만이 나팔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난자 생존 기간은 약 24시간, 정자 생존 기간은 약 72시간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수정을 하지 않으면 난자와 정자가 죽고 자궁내막이 떨어지면 월경이 시작됩니다.
배란기를 전후하여 질 속의 정자가 나팔관에 성공적으로 도달하면 난소에서 내려오는 난자와 마주치게 됩니다. 난자와 정자 수정은 보통 난소 근처의 나팔관 안에서 이루어지며, 정자가 난자 세포막에 들어가면 난자의 핵과 핵은 46개의 염색체를 가진 단일 세포를 형성합니다. 이 단일 세포를 수정란이라고 하며, 이 과정을 수정란이라고 합니다. 수정란은 36시간 후에 두 개의 세포로 나뉘면서 48시간 후에 4개, 3일 후에 16-32개, 4일 후에 100개로 나뉘면서 자궁에 도착합니다. 수정란은 자궁에 들어간 후 10일경에 자궁벽에 달라붙습니다. 이때 수정란은 액체가 가득 찬 구형의 세포로 변하게 되는데, 이것을 배반포라고 합니다. 배반포는 다시 외세포 덩어리와 내세포 덩어리로 나뉩니다. 나중에 영양 로브라고 불리는 외세포 덩어리가 태아를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지지체로 변형되고, 내세포 덩어리는 배아, 즉 태아로 변형됩니다. 수정란이 자궁벽에 이식된 후에 발아가 완료됩니다.
배아기
착상에 성공하면 배아 단계가 시작됩니다. 배아 단계는 착상 후 8주까지의 기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배아는 어머니로부터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받기 시작하면 신체와 신경계의 기관을 형성합니다.
배아가 자란 수정란의 세포 내피 질량은 세 개의 세포층으로 분화됩니다. 외배엽인 외배엽은 피부, 모발, 신경계, 감각기관에서 발달합니다. 중간층인 중배엽은 골격, 근육, 순환계, 배설기관에서 발달합니다. 내배엽인 내배엽은 소화기, 호흡기, 비뇨기, 간, 췌장 등의 내부 기관으로 바뀝니다.
배아는 3주차가 끝나면 조기 심장을 생산하고, 3주차가 끝나면 심장이 끊어지기 시작합니다. 4주차까지는 눈, 귀, 소화기관이 형성되고 척추가 형성되며, 신경계가 형성됩니다. 5주차에는 호흡기가 형성되고 45일째가 되면 주요 기관들이 초기 활동을 시작합니다. 7주차쯤에 얼굴, 목, 눈꺼풀이 형성되고 근육이 빠르게 분화되고 고환이 형성되며, 신경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발달합니다. 이 시기의 배아의 길이는 대략 2-3cm 정도입니다.
한편, 외부 세포 덩어리는 융모, 양수막, 탯줄, 태반을 형성하여 배아를 보호하고 지지합니다. 양막은 빌라로 둘러싸여 있고 양수막 내부는 양수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양수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태아를 보호하고 온도를 조절합니다. 탯줄은 동시에 발달하여 태아와 자궁 벽의 태반을 연결합니다. 태반으로 유입된 산모의 혈액은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현재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도 태아에게 투여할 수 있습니다. 태아는 탯줄을 통해 탄소산화물과 배설물도 배출합니다.
이 시기는 신체의 주요 장기와 기초 조직이 빠르게 형성되기 때문에 환경에 가장 민감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는 바람직하지 않은 환경이 형성되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배아 단계는 주요 장기가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이 시기에는 질병과 영양실조로 인해 자연유산이나 신체 변형과 같은 발달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태아기
태아기는 출생 시 9주부터의 기간을 말합니다. 이 기간 동안 각 장기의 구조가 정교해지고 성장이 가속화되며 기능이 원활해집니다. 생후 9주에는 딸꾹질을 비롯한 비자발적 반사가 나타나며 큰 소리에 반응하는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이 기간 동안 태아의 심박수는 약 157배로 성인의 약 2배입니다. 10주가 되면 생식기 모습에 차이가 납니다. 12주가 되면 태아의 성별을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고 골수에 피가 맺히기 시작하며 눈이 완성됩니다. 이 기간 동안 태아는 정수리에서 둔부까지 길이는 약 7-8cm, 몸무게는 약 30g입니다. 4개월이 끝나면 임산부가 태아를 감지할 수 있고, 태아의 모습은 사람의 모습에 가까워집니다. 털이 자라기 시작하고, 몸은 머리보다 커집니다. 대부분의 뼈는 맑아지고, 관절이 나타나며, 중추신경이 전신으로 뻗어 나옵니다. 이 기간 동안 태아의 길이는 약 20-25cm, 태아의 몸무게는 약 170g입니다. 18주가 되면 태아는 가장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접어듭니다. 태아는 몸을 비틀고, 돌리고, 꿈틀거리고, 주먹과 발로 때리고 차면서 반사 능력을 발생시킵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태아는 소화기의 움직임이 시작되며 양수를 삼키고 대변을 배출합니다. 모든 신경세포는 5개월이 끝나면 나타납니다. 태아는 6개월이 끝나면 생존 연령에 도달하고, 태어나더라도 치료를 받으면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 시점부터 매일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 기간 동안 태아는 반사흡인, 삼킴 등의 반사를 보이며, 왼손이나 오른손에 대한 선호가 나타나며, 오른손에 대한 선호를 보이는 태아는 오른손을 입에 넣어 빱니다. 냄새, 청각, 미각 등의 감각도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이 기간 동안 태아의 길이는 약 35-38cm, 몸무게는 약 1kg입니다. 폐와 중추신경계가 발달하면 7개월이 지나면 숨을 쉴 수 있고, 눈을 감으면 빛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8개월이 지나면 태아의 피부가 펼쳐지고 팔다리가 통통해집니다. 마치 갓난아이가 된 기분이 들어 엄마의 목소리와 모국어, 익숙한 이야기를 꿈꾸고 감상하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태아의 체중은 약 2-3kg까지 증가했고, 최대 45cm였습니다. 9개월이 지나면 체중은 증가했지만 출산이 진행될수록 성장이 둔화됩니다. 태아는 이제 좁은 자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인 아래쪽으로 머리를 움직이다가 자궁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 시기 태아의 길이는 48cm 정도이고, 체중은 3.4kg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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